‘코로나19 청정국’ 라오스, 확진자 2명 발생…동남아 전역이 코로나19 영향권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2020/03/24 17:47
24일 오후 열린 라오스 보건 당국의 긴급 기자회견.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라오스마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동남아시아 전역이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었다./사진=라오스타TV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라오스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불렸던 미얀마에 이어 라오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전역이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었다.

라오티안타임스 따르면 24일 오후 라오스 보건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후 귀국한 호텔 직원인 28세 라오스 남성과, 라오스 북부 방비엥·루앙프라방과 캄보디아를 다녀온 여행가이드인 36세 라오스 여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현재 밋따팝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오스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미얀마에서는 23일 밤,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