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펀드서비스, 그룹사 시너지 제고 나선다
우리자산운용 위탁 사무관리 업무 개시
그룹사 협업 통한 글로벌 진출도 추진
조은국 기자|2020/03/27 10:57
우리펀드서비스는 고객이 운용하는 자산에 대한 펀드회계 및 기준가격 산출 등의 사무관리를 위탁받아 서비스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6개월간 데이터 이관 및 자산운용사 니즈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사무관리 수탁고 11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2일 취임한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는 자본시장 기초인프라로서 사무관리 회사의 시스템 경쟁력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강조하는 등 수기관리업무 최소화와 검증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준가격 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운용지시 포워딩 서비스(가칭)’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자산운용사로부터 받는 운용지시에 대해 전산시스템을 통해 수신 및 처리여부를 자동으로 포워딩함으로써 기존 수동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우리펀드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영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진출을 위한 변액보험 기준가 산출 및 IFRS(국제회계기준) 시스템 구축 사업은 물론, 그룹사와 연계해 아시아권을 우선으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 4년간 기준가 오류 제로 행진을 기록 중인 우리펀드서비스의 시스템은 시장에서 한층 신뢰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