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황의중 기자|2020/03/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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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의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XLPE(가교폴리에틸렌) 대신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이하 PP)을 사용,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XLPE는 1960년대부터 50여 년간 케이블의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제조 과정에서 메탄 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기능상의 효율도 강점이다.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어, 도심지, 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한전과 공동으로 약 60억원을 투자, 2015년 세계에서 2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 시범 운영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한전이 각 지역본부에서 친환경 PP케이블을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