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G20회의서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 확대” 제안

이지훈 기자|2020/04/01 08:5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G20 특별 화상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특별 화상회의에서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화상으로 개최한 ‘제2차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국제통화기금(IMF) 기능 확충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행했던 특별인출권(SDR) 배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과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열린 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마련하기로 한 G20 액션플랜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계획을 검토하고, 저소득국의 부채 취약성 문제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IMF의 지원 기능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