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미래한국당 “총선 직후 합당해 공직선거법 정상화” 공동 선언
황교안 "통합·한국당은 진정한 자매정당"
우성민 기자|2020/04/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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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과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나라 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중심으로, 이번 총선에서 총체적 국정파탄을 저지른 문 정권에 대한 강력한 심판을 통해 나라와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구해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함께 경주하겠다”면서 “총체적 경제·민생파탄의 원인이 된 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망국적 경제폭정’을 폐기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과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정권의 청와대가 권력을 남용해 부정선거를 저지른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과 조국·정경심 일가의 각종 부정부패 및 불공정 비리행태들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은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진정한 자매정당, 형제정당임을 공동 선언을 통해 확실히 보여드리게 됐다”면서 “오늘 공동 선언식을 끝으로 함께 미래를 향해 달려갈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당에 대해 “각 분야의 탁월한 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정책역량 면에서도 여당의 비례정당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인재들이 모여 있다”면서 “국정실패의 책임을 져야 할 친문세력들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이 장악한 여당의 비례정당들과는 비교 안 되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문 정권 3년을 돌이켜보면 정말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국민들께서는 잘 아실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는 엉망이 됐고 외교·안보는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내일(2일)부터 본격적인 총선 열차가 출발한다. 통합당과 한국당의 두 미래 열차에 희망을 싣겠다”면서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고 두 번째 칸에 탑승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