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법인 지난해 매출액·영업익 증가…IT업종 선방

장수영 기자|2020/04/01 17:50
지난해 코스닥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9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46사의 영업이익은 9조2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1조5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9% 늘었지만 순이익은 4조1607억원으로 전년대비 10.47% 줄어들었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107.29%로 2018년말 대비 6.49%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과 비IT업종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T업종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9.58%, 4.69% 증가하였으나 순이익은 6.55% 감소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28%, 19.68% 증가했다. IT 하드웨어는 영업이익이 3.7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4.52%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이 10.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 19.73% 감소했다.

비IT업종은 매출액이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72%, 4.5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4.22% 감소했다.

비IT 업종별 영업이익은 운송(45.84%), 유통(45.32%), 금융(20.70%), 오락·문화(12.04%) 업종이 늘었다. 제조(-2.81%), 기타서비스(-3.19%), 건설(-18.56%), 숙박·음식(-21.44%), 농림업(-24.22%) 업종은 줄었다.

또 946사 가운데 597사(63.11%)가 흑자를 보인 반면, 349사(36.89%)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