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천공항 방문…“검역 관계자 고맙고 또 고맙다”
홍선미 기자|2020/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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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공항 검역 현장에 다녀왔다.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이라며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 못내 마음에 걸리던 분들을 생각했다. 바로 간호사분들”이라고 적었다.
또 문 대통령은 “(간호사들은)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 환자 병동에도, 생활 치료시설에도 이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며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며 “조명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한다.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만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