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동구] 통합당 안병길 48.7% vs 민주당 이재강 37.3%

[4·15 총선 D-8]
'당선 가능성' 안병길 51.7% vs 이재강 35.6%
'정당 지지율' 통합당 43.2% vs 민주당 32.7%

김현구 기자|2020/04/07 22:00
4·15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서구·동구에서 안병길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서·동구에서 안 후보는가 48.7%의 지지를 받으며 37.3%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를 11.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안 후보는 40대를 뺀 모든 연령층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차이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더 벌어졌다. 안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유권자는 과반을 넘어선 51.7%,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유권자는 35.6%였다.
정당 지지율은 통합당이 43.2%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이 32.7%, 국민의당 5.7%, 정의당 4.7%, 우리공화당 1.8%였다.

부산 서구·동구 유권자들의 37.2%는 후보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소속정당을 꼽았다. 이어 능력과 경력이 26.4%, 정책과 공약이 19.4%였다.

부산 서구·동구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안병길 미래통합당 후보.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통합당 지지자 82.4%가 지지 의사를 밝힌 미래한국당이 41.5%로 가장 앞섰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17%,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5.7%, 정의당 5.5% 순 이었다.

통합당 지지자들의 한국당을 향한 압도적인 지지에 반해 민주당 지지층은 시민당(43.3%), 열린당(29.7%)으로 나뉘었다.

이번 조사는 부산 서구·동구에 사는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525명(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이틀간(95% 신뢰수준 ±4.3%p) 실시했다. 표본은 2020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