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국토부, 11개 미매각 부동산 판매에 사활
올 6·11월 2차례 투자설명회 열고 매각 추진 예정
번번이 매각 실패 '애물단지' 잔여부동산 처리 전력
이철현 기자|2020/04/09 17:07
|
9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2012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된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 대책’ 시행 후 현재까지 매각되지 않고 있는 부동산은 총 11개다.
이 가운데 당시 안산에 위치했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지는 연구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으로 인해 매각이 어려웠던 물건으로 부각됐는데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에 2차례 진행할 예정인 투자설명회에서 미매각 부동산을 털어버릴 계획이다. 우선 부동산이 있는 지역 공공기관의 매입의사를 확인하는 등 기존 개인이나 기관투자자에서 확대해 필요에 따라 그룹별 맞춤형 투자설명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공공기관의 매각 우수사례 현황 등을 조사·분석, 개별 물건별 매각 장애요인 해소대책 마련 등 맞춤형 계획안을 도출해 현실적인 매각 촉진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이번 판촉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적극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각종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국토계획법 등 관계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매각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우려 사항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한 후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올해 계획된 이 같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최선의 성과를 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법에 따른 종전부동산 처리계획에 의거해서 종전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동산 매각 촉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종전부동산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