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GDP 26.5% 감소 전망

배정희 기자|2020/04/10 15: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2분기 GDP가 26.5% 역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5%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최근 경제 전문가 4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응답자들이 제시한 올해 1분기와 2분기 미국의 GDP 전망치(연율 환산·중간값)는 각각 마이너스 2.4%와 마이너스 26.5%다.

이들은 미국의 2분기 실업률의 경우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 4분기에는 GDP가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스턴스 헌터 NABE 회장은 “공격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으로 연말까지는 상황이 개선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