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하나의 ID로 e학습터·온라인클래스 접속해야”

김범주 기자|2020/04/17 16:24
서울시교육청 전경/김범주 기자
온라인 개학 과정에서의 접속 오류 등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온라인 교육플랫폼 통합로그인’ 환경 구축 방식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하나의 아이디와 패트워드로 여러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로그인’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학생들은 온라인 교육플랫폼인 KERIS의 e학습터, 위두랑과 KEDI의 교실온닷, EBS 온라인클래스 등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 및 학생들은 각각의 플랫폼을 이용할 때마다 서로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한꺼번에 관리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교육부에 제안한 통합 로그인 방식은 PC, 모바일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플랫폼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학생들이 편리하게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조 교육감은 ‘통합로그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부 및 공공기관 담당자 협의 및 시도교육청 업무담당 협조를 통한 예산 확보 및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를 통해 EBS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로그인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에듀넷 아이디로 e학습터에 접속할 때도 오류가 나타나는 등 학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외부 우수 콘텐츠(사이트)와 연계해 교육 서비스를 한 단계 성장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