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합당,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총선 약속 지켜야”

김연지 기자|2020/04/21 10:29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야당이 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겠다는 총선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미 지난 선거과정에서 국민 모두에게 빠르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은 여야 원내대표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지체 말고 여야가 손을 맞잡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 모두에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합의를 확인한다면 정부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미래통합당이 선거 때 약속을 지키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말씀이 아직도 국민들의 귀에는 생생하게 남아있단 점을 상기 시켜 드린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통합당 전 대표는 총선 당시 ‘전국민 1인당 5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