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기게임 ‘마인크래프트 청와대 맵’ 오프소스 공개
어린이날 맞아 문재인 대통령 부부 등장 '마인크' 형식 영상 제작
코로나 극복 동참 중인 어린이들 위한 격려와 응원 메시지 담아
이석종 기자|2020/05/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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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비록 가상의 공간에서지만 청와대 내부를 누구나 쉽게 들어가 볼 수 있게 됐다.
청와대는 이날 98회 어린이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들을 가상의 세계로 초대해 청와대 곳곳을 안내하며 격려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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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잘 참아준 덕분에 우리는 조금씩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다”며 “간호사, 의사 선생님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고, 어른들도 여러분처럼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여사가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 역시 코로나를 이기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함께 이겨내다 보면 우리는 더 강해지고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가진 꿈도 꼭 이룰 수 있으니 우리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집무실 내부로 들어간 문 대통령 부부는 간호사·의사에게 응원편지 보내낸 어린이, 용돈 모은 돼지저금통 기부한 어린이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어린이 여러분,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영웅”이라며 “2020년, 오늘의 자랑스런 여러분을, 그리고 우리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 실제 모습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 부부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인 어린이 여러분 반갑다”며 “이 영상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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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와대는 “화면을 통해 가상의 청와대 공간에서 펼쳐지는 군악대 환영무대, 청와대 본관 내부와 집무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현장, 지하철 방역 모습 등을 볼 수 있다”며 “본관 계단에 전시된 김식 작가의 ‘금수강산도’나 청와대에 사는 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도 세심하게 구현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청와대는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여러 지형이나 건물을 만들어 탐험하는 게임인 마인트래프트 형식을 취한 것은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