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구치소 생활 공개…“시키면 일어서서 노래 불러”

박아람 기자|2020/05/19 19:31
정준영 /정재훈 기자
집단 성폭행과 불법 성관계 영상 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의 구치소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정준영의 구치소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준영은 현재 미결수(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로 구금된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이날 한 기자는 "정준영과 같이 구치소에 있었던 사람한테 제보를 받았다"며 "그 사람이 '아마 정준영은 지금 엄청나게 사회에 나가고 싶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치장 안에 불특정 다수의 미결수가 있는데, 서로 '너는 무슨 혐의로 왔니' '사회에서 무슨 일 했니' '나이는 몇 살이니' 등 서로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영은 다들 가수인 것을 아니까 짓궂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노래 좀 해봐라'라고 시킨다고 들었다. 정준영이 일어서서 노래를 부른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영은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정준영은 2015년 여성들의 신체 등을 불법 촬영해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