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로 ‘모바일 사업 경쟁’ 막 올려
“업체간 경쟁? 단독·PB 상품 통해 우위차지 할 것” 강조하기도
SKT “SK스토아, T커머스업계 연간 1위 달성 도울 것”
이수일 기자|2020/05/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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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의 모바일 비중은 10%대로 KTH(20%대)보다 낮다. 올 1분기 SK스토아의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되고, 유형 상품의 모바일 주문 비중은 전체 주문의 35%로 집계됐지만 소비자들이 TV를 통해 주로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모바일이 녹화 방송만 가능한 T커머스와 달리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T커머스업계는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스토아는 연내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방송 유통 역량을 모바일로 확대해 미디어커머스 사업자로 발돋움키로 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회사의 모바일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와의 경쟁에 대해선 “단독·PB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업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SK텔레콤도 “신속한 기획, 소싱 역량, 판매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SK스토아가 T커머스 업계에서 연간 1위 달성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측면 지원 나섰다. 판매 채널 확대는 모바일 제휴 확대, 숍인숍 등을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SK스토아는 김형준 커머스사업2그룹장을 중심으로 모바일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김 그룹장이 모바일에서의 TV 쇼핑 상품 경쟁력 강화, T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신규 모바일 비지니스 모델 발굴, SK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 세 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