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작권·방위비 연계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

홍선미 기자|2020/05/27 10:32
청와대는 27일 ‘미국이 202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아래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작권 전환 2단계 평가인 완전운용능력 검증연합 훈련이 8월에서 9월로 늦춰졌고, 미국이 한국에 과도한 검증 기준을 보인다’는 보도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는 후반기 계획된 연합연습 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연합연습 일정이 조종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 연습 계획은 협의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제한된다”며 “현재 추진중인 전작권전환과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