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1%대 상승…2090선 눈앞
장수영 기자|2020/06/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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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에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장을 마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6%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38%와 0.6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39%), 삼성SDI(1.09%), 현대차(2.50%) 등이 상승 마감했고 네이버(-1.27%), 셀트리온(-1.32%), 카카오(-1.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07%), 보험(5.12%), 증권(3.58%)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운송장비(4.39%)와 기계(2.90%), 철강 금속(2.09%)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86포인트(1.07%) 오른 743.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46%) 오른 737.67로 개장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5억원, 기관은 2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는 에이치엘비(4.60%), 셀트리온제약(0.80%), 알테오젠(0.35%)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씨젠[096530](-4.7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54%), 제약(2.16%), 기타서비스(1.97%) 등이 강세였고 통신서비스(-0.89%), 비금속(-0.54%), 인터넷(-0.48%) 등은 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달러당 122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