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동백꽃 필 무렵’ ‘2020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
김영진 기자|2020/06/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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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도 일산킨텍스 7홀에서 ‘제 56회 백상예술대상’(이하 2020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은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 대신 자리에 참석한 ‘기생충’ 팀은 봉준호가 보내온 메시지를 대신 전하며 “작년 5월 깐느에서 시작된 ‘기생충’ 여정을 백상에서 마무리 하게 돼 큰 영광이다.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이었고, 2013년부터 구상한 7년이라는 긴 시간이었다. 제가 설계한 장면들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다. 그 과정을 함께 해준 아티스트들, 도와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조만간 우리 모두가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죠”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2020 백상예술대상’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상식이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이 심사위원을 추천, 부문별 심사위원이 위촉돼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3년 연속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