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엔진 생산라인 증설에 950억원 투입

김병훈 기자|2020/06/12 12:36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전경./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엔진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질리나 공장의 엔진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7000만유로(약 950억원)을 투입한다.

기아차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엔지니어 등 180여명의 기술자를 전세기를 통해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질리나 공장의 증설을 완료한 이후 1.6 GDI 엔진과 1.6 T-GDI 엔진 등 신형 파워트레인을 생산해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 등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의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 공장과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에도 신형 엔진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보건 당국과 협의를 통해 증설 과정에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