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들, 120개 베트남 브랜드 소개 책자 펴내 눈길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2020/06/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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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 10명(사진)은 최근 ‘2020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브랜드’를 펴냈다. 10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함께 모여 8개월간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베트남 유명 브랜드를 공부했다.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란 고민에서 시작한 학생들은 그간 다루지 않았던 경제분야에 도전하기로 했다. 어려운 경제 이론보다는 일상에서 늘 접하던 브랜드를 통해 시장 생태계를 이해해보자는 작은 목표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모여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은 올 6월,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유명 레스토랑·카페·식품부터 문구·가구·은행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대표적인 브랜드 120가지를 추려 소개한 ‘2020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브랜드’를 펴냈다.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칼럼니스트 윤하(잡지 좋은베트남 대표)는 “어린 학생들이지만 조사를 통해 브랜드 개념을 이해하고 제한적이지만 베트남 경제와 트랜드에 대해 감을 잡은 것이 큰 성과”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공부는 물론, 교민사회와 한국기업에도 베트남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한용 하노이 상공인연합회(코참) 회장도 “브랜드는 한 기업의 역사이자 핵심 가치다. 어른들도 몰랐던 베트남 브랜드를 어린 학생들이 집약한 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모든 한인 상공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