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한반도 평화, 담대하게 움직일 것…미국과 더 긴밀 소통”

이장원 기자|2020/07/03 18:01
서훈 국가정보원장. / 연합뉴스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서훈 국정원장은 3일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이날 인사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내정자는“우리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많이 있었으나 최근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대외,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내정자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한반도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 내정자는 “우리의 동맹인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주변국과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국방개혁 2.0을 완수해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신안보 사안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