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AOA 민아·지민→볼빨간사춘기까지 연이은 불화 폭로전…충격에 휩싸인 가요계
이다혜 기자|2020/07/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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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3일 AOA 출신 권민아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여년 동안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장문의 글을 수차례 게재하며 지민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민아의 글에 지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설”이라는 짧은 글로 반박했지만 곧바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를 접한 권민아는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아 그러지마.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고 밝히며 자신의 손목에 남은 흉터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다. 권민아는 그 후에도 지민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폭로를 이어가던 권민아는 4일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 매니저들이 집을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남은 멤버들과 나쁜 생각 안 하고 정신 차리기로 약속했다. 나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상황을 종료했다.
이후 지민은 AOA 팀에서 탈퇴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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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은 지난 6월 ‘낯선아이’라는 이름으로 우지윤이 발표한 신곡 ‘도도’ ‘섬’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 같아 가사를 보고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언급한 것.
그러자 우지윤은 “볼빨간 사춘기라는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라며 “저는 갑자기가 아닌 제대로 된 끝을 맺고 싶어 콘서트를 끝으로 팀 종료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친구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지영은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받아치며 “그럴 바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다. 그리고 제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주겠다는 얘기도 했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라는 글을 남겼다.
모모랜드 출신 연우도 4일 공식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연우는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다. 왜 아직도 그 누군가는 내 입에서 나오지 않은 말과 내 머리에 있지 않던 생각과 내가 행하지 않은 행동에 매달리는 걸까”라며 “제가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건 제겐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다. 이렇게 해야 내 꿈을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고 이렇게라도 해야 여러분을 계속 볼 수 있다”고 글은 게재했다.
해당글에 논란이 커지자 연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팬카페에서 팬 분들과 최근에 있었던 인스타 라이브 채팅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뿐이고, 그 외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억측과 비방으로 인해 남긴 글이라 내용이 좀 혼란스럽고, 팬분들과의 공간이다 보니 좀 깊은 이야기들이 나와 오해를 산 것 같다. 저는 별다른 일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작품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우는 지난해 11월 활동해오던 모모랜드를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는 “연우는 팀을 떠나 당사 소속 배우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으나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은 팀과 연우 양 모두에게 무리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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