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드론·인공지능 ‘그린뉴딜’로 댐 안전관리 강화

조상은 기자|2020/07/06 16:17
환경부는 6일 그린뉴딜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댐 안전점검에 무인기(드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2025년까지 3차원 가상공간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제3차 추경 예산에 드론 구입비용과 관련 인력 비용 등 총 13억12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내에 댐 안전점검·관리를 전담하는 ‘댐 안전관리센터(가칭)’도 구축해 체계적으로 댐의 기반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대청댐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을 방문해 무인기를 안전점검에 활용하는 방안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댐을 안전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도적으로 첨단기술을 댐의 안전점검에 도입해 그린뉴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구축 예정인 댐 3차원 가상공간에는 무인기로 점검한 사진, 영상 자료 등을 누적해 입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댐의 이상유무 점검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조명래 장관은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차질없이 추진해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