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에도 낚시어선 이용객 작년 수준…안전사고는 감소

이지훈 기자|2020/07/08 14:14
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전사고와 안전위반행위는 크게 줄었다.

해양경찰청은 6월말 기준 낚시어선 출항척수는 25만5000여척, 이용객은 175만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8일 밝혔다.

반면 주요 안전사고와 안전위반행위 적발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안전사고는 충돌 6건, 화재 2건, 좌초 2건, 침수·침몰 7건 등 총 17건으로 전년(29건) 보다 41% 감소했다. 안전위반행위 적발건수는 구명조끼 미착용 25건, 출입항 허위신고 5건, 정원초과 6건, 영해외측 등 영업구역 위반 9건, 불법 증·개축 7건 등 총 52건으로 1년 전(140건)보다 63% 줄었다.

해경은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낚시어선 현장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집중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했다.

해경 관계자는 “주요 안전위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낚시어선 종사자와 이용객 스스로도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동참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