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공화당 전당대회 주요 일정 취소...코로나19 재확산

트럼프 "잭슨빌 전대 일정 적절치 않아"
"대규모 전대 아닌 다른 형태 수락 연설 할 것"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0/07/24 06: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다음 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주요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다음 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주요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플로리다 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비춰 잭슨빌 전대 일정이 적절치 않다면서 대규모 전대를 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형태로 수락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의원들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날이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4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4시 34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만7859명, 사망자 수는 14만38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