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외교관 성추행 의혹에 “사실 관계 확인 뒤 처리”
이장원 기자|2020/07/29 15:23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28일) 이뤄진 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전화통화에서 아던 총리가 자국 언론에서 다룬 사건을 언급하자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통화 말미 짤막하게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방송인 뉴스허브는 지난 25일 한국 외교관 A씨가 2017년 주뉴질랜드 대사관 근무 당시 남자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 문제가 제기된 후 2018년 뉴질랜드를 떠났으며 현재 다른 국가의 한국 공관에서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뉴질랜드 법원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뉴질랜드 외교부는 한국 정부에 조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