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문화유산에서 여름휴가 즐겨볼까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7개 '한국 문화유산 방문코스' 소개
전혜원 기자|2020/07/31 06:16
코스는 실외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구성됐다. ‘천년 정신의 길’은 천년고도 경주와 정신문화 수도인 안동의 명소를 포함하고, ‘백제 고도의 길’은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에서 백제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릿길’에서는 전라남북도의 민요를 감상할 수 있고, ‘설화와 자연의 길’에서는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왕가의 길’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궁궐과 산성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서원의 길’과 ‘수행의 길’에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과 산사를 돌아볼 수 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와 방문 활성화를 위한 ‘이동식 홍보관’도 운영한다. 안동 하회마을(7월 31일∼8월 17일), 경주 대릉원(8월 19∼30일), 서귀포 성산 일출봉(9월 4∼13일), 제주 거문오름·세계자연유산센터(9월 14∼20일), 조선왕릉문화제가 열리는 구리시 동구릉(9월 25∼30일) 등에 마련된다. 홍보관에서는 가상현실(VR) 문화유산 영상 체험, ‘나만의 문화유산 여행 계획 짜기’, ‘국가무형문화재 공예 시연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VR안경, 시어터박스, 문화유산 방문코스 가이드북, 교통카드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