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수박물관서 ‘선비의 영원한 벗, 문방사우’ 특별전
백암 김륵 선생 사용 용연 등 희귀 벼루와 근현대 서예가 서화작품 전시
김정섭 기자|2020/08/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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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영주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선비들이 늘 곁에 두고 가깝게 지내던 네 벗인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붓·먹·벼루) 관련 희귀 유물들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2020 세계유산축전’을 기념해 마련했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 소수서원관리사무소가 주관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단순히 문방사우를 전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선비의 사랑방을 재현해 선비들의 일상적인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문방사우 장인들의 작품과 제작과정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전통무형유산의 명맥이 지속적으로 계승·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