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계 집단휴진·연휴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응급의료기관 31곳, 공공의료기관 6곳, 보건기관 559곳 등 운영
김정섭 기자|2020/08/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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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집단휴진 기간 중 원활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12일부터 휴진종료 시까지 도 및 시·군에 26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응급실 등에 대한 모니터링·점검으로 비상진료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도는 응급의료기관 31곳과 응급의료시설 7곳에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도·군립의료원 4곳, 적십자병원 2곳, 보건소 등 보건기관 559곳은 기관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의료계의 집단휴진 예고일인 14일과 임시공휴일인 17일이 이어지면서 최대 4일간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휴진 전 미리 진료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및 시·군보건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포항성모병원·안동병원·구미차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다수 인명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는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지원한다.
김진현 도 복지건강국장은 “휴진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각종 재난으로 인한 발생환자의 대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