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주택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해외사례 통해 공공임대 계획방향 모색, 유튜브 생중계
국내외 공공임대주택 계획 관련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심층토론 진행
박지숙 기자|2020/08/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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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LH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했다. 3기 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공공임대주택의 패러다임을 ‘사회통합’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 전문가들 또한 영상으로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심포지엄엄은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신청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현장을 개방하고, 유튜브 ‘도시설계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그 다음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네덜란드 MVRDV의 대표 위니 마스(Winy Maas)가 ‘Housing: What’s next?‘를 주제로 다양성(Diversity), 다공성(Porosity), 녹지(Green Space), 복합개발(Mixed-Use)의 네 가지 주거방향을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서경욱 영국 노섬브리아대 교수가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계획방향 수립 연구’에서 국내외 사례분석, 여론 및 입주민 조사 등을 통해 도출한 공공임대 계획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얀 프라이스(Jan Fries) 독일 하일브론 시청 감독관이 대규모 주거지개발 및 소셜하우징의 사례로서 하일브론 시 네카보겐지구(Neckarbogen in Heilbronn)의 개발배경부터 관리방안까지 전체 추진과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세현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Partners) 건축가가 ‘싱가포르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를 주제로 싱가포르의 공공임대주택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의 형성과정을 설명했다.
종합토론에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 서현 서울대 교수, 안재승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이교석 MVRDV 소장, 한지형 아주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서경욱 교수와 김세현 건축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계획 패러다임 전환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사람과 사람, 주택과 도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공임대주택의 미래 청사진을 국민과 함께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