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특별공개
전혜원 기자|2020/08/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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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23일까지 상설전시실 1층 대한제국실에서 국내에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특별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 리훙장(李鴻章)의 추천으로 외교고문이 됐지만, 자주외교를 원하는 고종의 뜻에 따라 청나라의 부당한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의 국가들과 협조할 것을 권고했다. 데니는 이로 인해 청나라의 미움을 받아 파면당했고, 고종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데니에게 태극기를 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