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청량리 시장서 화재 발생...대응 2단계 발령

김서경 기자|2020/09/21 07:08
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한 모습. /제공=소방청
최대 명절 추석 대목을 앞두고 21일 새벽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4시32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과물 시장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로 점포 69개 점포 중 9개 점포와 점포 내 보관돼 있던 과일들이 모두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인력 29명과 소방 차량 3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석을 대비해 과일 등 상품이 다량 적재돼있는 만큼, 화재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4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4시54분 대응 2단계로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