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정부가 1억5000만건 코로나19 신속검사 지원할 것”

선미리 기자|2020/09/29 10:07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전략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몇 주 안에 연방 정부 지원으로 1억5000만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검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 후보 첫 TV토론을 앞둔 2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코로나19 검사 전략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각 주의 인구를 기준으로 미 제약회사 애보트의 신속 검사 도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와 학교의 신속한 재개를 위해 1억 건의 검사가 제공되며 요양원과 생활보조시설, 호스피스 치료 등 취약층을 대상으로는 5000만건의 검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계획은 검사 접근성을 확대해 학교를 재개하고 학부모들을 직장에 복귀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준으로 미국에서 1억회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면서 “단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보다 거의 두 배, 한국보다 여섯 배 많은 1인당 검사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