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 키워드는 ‘용기’”…FNC 새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당찬 데뷔(종합)
김영진 기자|2020/10/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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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에서 SF9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피원하모니는 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의 멤버로 이뤄진 6인조 그룹이다. 팀명인 ‘피원하모니’는 Plus(플러스)와 숫자 1, Harmony(하모니)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 발매에 앞서 28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 피원하모니는 “쇼케이스 자리에 서니 정말로 데뷔가 실감이 난다”며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설렘도 크고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피원하모니는 기존 그룹들의 데뷔 방식을 탈피했다.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관을 담은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얼굴을 알린 것. 이 영화는 분노와 폭력을 일으키는 ‘알코르(사조성)’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 알카이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휴먼 드라마다.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을 영화화한 프로젝트로 K팝과 K무비를 접목한 첫 시도로 지난 8일 개봉됐다.
지웅은 “저희의 세계관을 음반뿐만 아니라 영화에 담아내면서 새로운 시도가 됐다. 또 팀 정체성을 알리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저희 역시 영화로 세계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니 음반을 준비하면서 콘셉트와 주제를 정확하게 정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피원하모니는 직접 곡을 쓰고 퍼포먼스를 만든다는 점이 다른 아이돌 그룹과의 차별점이라고 꼽았다. 종섭은 저희의 세계관 안에서 하고 주체가 되어 이야기를 이끈다는 게 좀 더 특별한 점“이라고 말했고, 기호는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용기’인 것 같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신인이 나타난다는 메시지인 만큼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피원하모니는 ‘신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오는 ”신인상은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상 같다. 목표가 많지만 현재로선 가장 큰 목표가 신인상인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