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비자금 의혹 부인·경찰조사 아직…언론사 할인 과한 부분 수정”
"비자금 의혹 관련 자제 조사 중"
한샘, 비자금 의혹 관련 입장 밝혀
오세은 기자|2020/10/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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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관계자는 이날 “다만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라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비자금 의혹) 관련해 아직 경찰에서 연락이 온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체조사는 어긋나는 행위가 있거나 연관된 직원들은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부회장 직인은 계약을 위해 한 것”이라며 “대표이상, 부회장 등은 이번 건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의혹으로 제기된 언론사 할인에 대해선 “언론인은 통상적으로 20~30% 할인을 해주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할인)을 해줬다”며 “무료로 해주거나 한 부분은 없다. 앞서 보도된 것 중 언론인에 대해선 6500만원 중 2000만원을 할인해 준 것으로 기존 기준 그대로 할인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인이 과하게 나간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광고대행사를 통해 40억원이 넘는 협찬금을 지급했으며, 광고대행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였고 협찬금의 일부는 비자금으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해 그간 언론인들을 관리해왔고 이 과정에서 자사 제품을 최대 2000만원까지 할인해 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