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고성능’ 감성 담은 소형 SUV…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타보니
일반 모델보다 전폭·전고 길고 높아
더 커진 10.25인치 계기판 '눈에 쏙'
스포트모드 역동적 움직임 운전재미
80km 주행 최종연비 리터당 14.2km 우수
김병훈 기자|2020/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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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형 코나를 타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주시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약 80㎞ 구간을 달렸다. 시승 차량은 ‘2021 코나’ N 라인 모델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가 맞물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코나 N 라인의 전폭과 휠베이스(축간거리)는 일반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지만, 전장과 전고가 각각 10㎜ 더 길고 높은 덕에 강렬한 인상을 줬다. 가장 큰 변화를 거친 부분은 전면 디자인으로 보닛과 헤드램프 주변에 적용된 볼륨감 있는 곡선과 가로로 쭉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 그 아래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는 다부지고 날렵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후면은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범퍼 오른쪽 끝에 탑재된 싱글 트윈팁 머플러는 고성능 모델인 N 라인만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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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나 N 라인에 탑재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도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직선과 곡선 구간에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활성화하자 차량의 주변 환경을 기민하게 읽어내 양옆 차선과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줘 편리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차량 탑승과 원격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현대 카페이’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코나 N 라인의 주행 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트, 스마트 등 네 가지로 주로 컴포트 모드와 스포트 모드를 오가며 시승한 결과 최종 연비는 14.2㎞/ℓ를 기록했다. 신형 코나 1.6 터보 N 라인의 복합연비(2WD·16인치 휠 기준)는 13.9㎞/ℓ다. 현대차 ‘2021 코나’ 가솔린 1.6 터보 N 라인의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트림별로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