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현행 0.5%로 동결(종합)
정단비 기자|2020/1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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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26일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0.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대폭 금리인하)’을 단행했다. 5월에도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한 0.50%로 결정했다. 이후 한은은 7월과 8월 그리고 10월까지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 역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 예상했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98%가 이달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릴르 동결할 것으로 봤다.
이 총재 역시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직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