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유지율 96.4%” KB손보 군산지점 베테랑 설계사, 사위 얻은 특별한 사연은
우수 설계사 강미순 소장·이지형 LC
한 지점 소속 '장모·사위' 인연 눈길
임초롱 기자|2020/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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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고객들에게 ‘평생’을 언급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은 든든한 지원군인 사위 덕분이다. 같은 지점 소속 이지형 LC가 갓 입사했던 시절부터 첫차 타고 출근해 막차타고 퇴근하던 성실함과 열정을 보고 일찌감치 사윗감으로 점 찍어뒀는데 결국 이 LC는 강 소장 막내 딸과 결혼에 골인했다. 군산지역에 연고가 없던 이 LC는 이제 막 입사 5년차가 됐다. 강 소장은 “고객들이 본인의 자녀들까지 다 저를 통해 보험 가입을 하면서 고객들의 자녀까지도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고 싶었다”며 “보험영업 상속제도가 생겼을 때 3명의 딸 중에 한 명은 가업처럼 이었으면 했지만 각자에게 놓인 길이 달랐던 와중에 눈에 들어온 사위”라고 말했다.
이 LC와 진짜 가족이 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평생 고객’ 노하우 전수에 여념이 없다. 이 LC는 “자동차 사고 현장이 가까우면 무조건 나가고, 멀더라도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출동기사가 도착했는지 등을 확인해 일 처리가 빨리 진행되게끔 하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1년마다 갱신해야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면 잘할수록 소개 건들이 계속 들어오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강 소장도 사위인 이 LC로부터 젊은 감각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