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증서, 누적 발급 2300만건 돌파

이주형 기자
2020/12/07 09:43

기존 공인인증서 수준의 인증 기술로 시장 공략 방침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인증서’ 누적 발급이 2300만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토스인증서’는 토스 이용은 물론, 금융기관의 상품 가입 시 토스앱을 통해 지문 등 생체인증이나 PIN번호로 간편하게 인증을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9월 말 토스인증서 누적 발급은 1700만건이었으나, 최근 2개월 만에 600만건이 늘어나 12월 초 2300만 건을 돌파했다.
토스는 토스인증서를 2018년 말 수협은행에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SC제일은행, 삼성화재, 하나손해보험, KB생명 등 대형 금융사와도 잇달아 계약을 체결했다.

토스는 오는 10일 관련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분이 없어지더라도 정부 및 금융기관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기관에서는 기존 공인인증서와 같은 수준의 인증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동일 스펙의 인증 기술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토스인증을 통해 토스는 물론 인증서 채택 기관 고객에게도 새로운 고객 경험과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해, 공공기관과 금융권으로 토스인증 공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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