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건자재 관리 위해 ‘드론 데이터 솔루션’ 도입

이수일 기자
2020/12/11 10:22

아주그룹 산하 건설자재업체 아주산업이 효율적인 건자재 관리 및 재고 파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아주산업은 경기도 파주 골재생산소 및 평택사업소를 중심으로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의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드론측량을 지난달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건자재 재고량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된 수준 측량 방식은 땅에서 적재된 재료까지의 높이를 측정해 부피를 계산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새로운 측량 방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아주산업이 이번에 도입한 드론을 사용한 측량은 기존 방식 대비 빠른 시간 내에 넓은 면적의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간에 따른 적재량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어 골재의 적재량을 확인·관리할 수도 있다.

아주산업은 계획고(토지형질에 따라 조성된 지표면의 높이) 대비 절, 성토량(흙을 쌓은 양)의 변화 및 시간의 변화에 따른 체적량 계산 등 건설 현장에서 활용돼 온 엔젤스윙 솔루션의 기능을 건자재 관리에도 접목·활용할 계획이다.

이대식 아주산업 기술연구소장은 “정확한 자재 관리가 생산성 향상의 길임을 믿고 지속해서 이를 개선할 기술에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단순 재고관리를 넘어 건자재 관리의 혁신을 앞장서서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은 “이번 아주산업의 솔루션 도입을 계기로 앞으로 건설 현장 관리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데이터 솔루션을 접목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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