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3차 재난지원금…11일부터 지급
이지훈 기자|2021/01/03 10:05
|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일에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공고를 낸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3차 재난지원금 세부사항을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절차다.
정부는 기존에 소상공인·특고 지원금을 받은 계층에 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신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지원자들은 정부가 이미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좀 더 신속히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금을 집행할 수 있어서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은 11일부터 기존 지원자 250만명을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안내문자 발송과 동시에 온라인 신청을 받고 준비되는 대로 바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즉 신청을 서두르면 11일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지원자에 대한 절차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집합 금지·제한 업종과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총 280만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집합금지 업종에는 300만원, 집합제한에는 200만원, 일반업종에는 100만원을 준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9만명에게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용역·파견업체에 소속된 근로자 중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승객 감소로 소득이 줄어든 법인택시 기사 8만명에게도 소득안정자금 50만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