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계정 영구 정지...“추가적 폭력 선동 위험 때문”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구 정지
트위터, 트럼프 지지자 연방의사당 난입 이후 트럼프 계정 12시간 정지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1/01/09 09:00
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 때문”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위터는 8일(현지시간)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과 밖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사용을 12시간 동안 정지하고, 향후 ‘시민 진실성 정책(civic integrity policy)’ 원칙 위반을 지속하면 이를 영구 중단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시민 진실성 정책’은 선거나 다른 시민 활동과 관련해 잘못되거나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정보에 표시를 부착하거나 삭제하는 트위터의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