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0원 항공권부터 국제선 무착륙비행까지…‘보릿고개’ LCC, 활로 찾기 분주
정석만 기자|2021/01/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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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이달 면세품 판매가 가능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초 국내선 일출비행과 국제선 관광비행편을 운영한 데 이어 이달 말에도 국제선 관광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31일 11시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지역으로 비행 후 오후 1시경 다시 인천공항에 내리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도 오는 16일과 23일 오전 10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편을 추가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이달 16일·23일·3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대마도 섬 상공까지 비행한 후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3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시점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서 평균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항공기를 운항,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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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도 1월 국내선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가이벤트를 17일까지 실시 중이다. 대상 노선은 김포, 대구, 부산, 광주, 청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노선으로, 특가 편도 총액 운임은 최저 7900원(대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말 국내 LCC 중 최초로 중거리 노선인 방글라데시 다카 노선 운항을 시작하는 등 노선 다각화에 나섰다. 인천~다카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LR‘이 투입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맞춰 차세대 항공기(A321LR)를 활용한 노선 다각화를 통해 승객의 편익과 노선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