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콘텐츠업계 프리랜서 일감 크게 줄어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년 콘텐츠산업 창의인력 실태조사' 발표
전혜원 기자|2021/01/18 15:09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8일 발간한 ‘2020년 콘텐츠산업 창의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사업체 소속 근로자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2019년 6.4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감소했다. 프리랜서는 같은 기간 9.2건에서 3.5건으로 62% 급감해 소속근로자보다 일자리 불안정성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는 소속근로자보다 부당행위 경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부당행위를 경험한 비율은 프리랜서가 81%로 소속근로자(26.8%)의 3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당행위는 ‘부적절한 대금 지급’(49.2%), ‘열악한 복지 환경’(39.0%)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프리랜서 연봉 평균은 지난해 2411만 원으로 2018년 조사(2482만 원)보다 약 2.9% 감소했다. 수행 프로젝트는 급감했지만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비율은 10%포인트 높아졌다는 점에서 실제 임금 감소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소속근로자의 연봉 평균은 같은 기간 3042만 원에서 3276만 원으로 7.7%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차 조사에 이은 후속 조사로 콘텐츠산업 주요 8개 장르 사업체 1027개 사, 사업체 소속근로자 1251명, 프리랜서 11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