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판정…“증상 경미해”

선미리 기자|2021/01/25 14:17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AP 연합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히며 “언제나 그렇듯, 나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은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정례 기자회견은 멕시코 내무장관이 대신 참석하지만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은 예정대로 직접 진행할 전망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드르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양국의 미래관계와 더불어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3월 말까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740만 회분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로 스푸트니크 V 1200만 회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5만 2300여 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14만 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