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계 최초 ‘바다내비게이션’ 서비스 30일부터 시행
이지훈 기자|2021/01/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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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3t 미만 선박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3t 이상 선박은 전용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바다 내비게이션은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선박운항자에게 해상교통상황과 사고정보, 기상정보 등을 제공하고 충돌·좌초 등 위험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실해역에서 시행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바다에서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전자해도를 사용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최적항로를 추천해 준다. 또한 항해 중 충돌 및 좌초위험이 있거나 교량을 통과하기 전에는 음성으로 안내하고, 기상, 주변 선박위치정보, 사고속보, 양식장 및 어장정보 등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바다 내비게이션 전용 단말기를 통해 구조요청(SOS)을 보내면 바다내비게이션 운영센터로 영상통화가 자동 연결되며, 상선이 관제구역에 진입할 때는 관제실과의 초단파(VHF) 통신채널과 안전 주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자동 안내한다.
아울러 바다 내비게이션의 운영 기반인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은 국가통합공공망과 연계돼 100㎞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과 수색구조 지원이 가능하고, 해군함정의 원격의료도 지원한다.
해수부는 바다 내비게이션의 정교한 전자해도와 안전한 바닷길 안내 등을 통해 인적과실이나 선박의 충돌과 좌초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30%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