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환원 강화’ 도화엔지니어링, 역대 최대 주당 배당금 지급

이수일 기자|2021/02/19 17:42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은 19일 실시한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 배당금을 전년보다 12% 올린 280원으로 결정하고 주주 환원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현금배당 총액은 93억원 규모, 배당 수익률은 3.4%다. 오는 3월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4월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다 보니 배당금도 최근 5년간 170원, 190원, 220원, 250원, 280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도화엔지니어링은 2016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324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은 178억원(2015년)에서 13억원(2016년)으로 급감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45억원에서 149억원으로 증가됐다.

이후 영업이익은 165억원(2017년), 176억원(2018년), 263억원(2019년) 등으로 지속 증가됐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도 120억원, 147억원, 171억원으로 늘었다. 매출도 3982억원, 4012억원, 514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개별기준·잠정치)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609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74억원, 당기순이익은 29.1% 증가한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각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2030년 글로벌 탑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영윤 도화엔지니어링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태양광·풍력·폐기물 설계·조달·시공(EPC) 및 해외 사업관리컨설팅(PMC) 등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