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텍사스 스프링캠프 첫 훈련…우드워드 감독 “당연히 선발 후보”

지환혁 기자|2021/02/24 15:27
양현종 /연합
양현종(33)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까.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24일(한국시간) “양현종은 선발 후보”라고 언급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그의 투구가 이 레벨에서 어떻게 통하는지 보겠다. 그는 지금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기회에 설레하는 모습이다. 당연히 그는 선발 후보 중에 한 명”이라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양현종은 곧바로 팀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이동해 전용 숙소에서 자가격리 해왔다.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양현종은 이날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연봉 총액 185만 달러에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뒤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 훈련을 소화한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 진입을 놓고 경쟁한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선수 중 하나다. 마치 맥스 슈어저같다”며 “내구성이 좋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2020시즌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172.1이닝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