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 유머펀치] 불륜무상
조향래 논설위원
조향래 기자|2021/03/01 21:53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교사의 불륜’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사랑이 무슨 죄가 있으랴만, 문제는 이들이 유부남 교사와 미혼여성 교사 커플이었는 데다, 현장체험 중에도 애정행각을 벌이는 등 아이들의 학습과 교육 분위기를 저해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교육청이 감사를 벌였고 최근 당사자들에게 징계를 통보했다고 한다. 전라북도에서 일어난 일이다.
경상북도에서는 더 ‘화끈한’ 사례가 발생했다. 그 주인공 또한 경찰관이었다. 경찰 간부였던 이들 남녀는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다가 내연관계로 발전했으며 순찰차와 파출소에서도 애정행각을 벌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변심에 불만을 품은 여성이 집으로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화가 난 남성이 사실을 폭로해 버린 것이다. 이들의 불륜은 파경을 맞았고 현직에서 파면되는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