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검찰은 국회 존중해 차분히 의견 개진해야 할 것”
윤석열 인터뷰에 사실상 '경고' 해석
이욱재 기자|2021/03/02 15:47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중수청 반대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회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의 발언은 청와대가 윤 총장에게 사실상 경고의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며 여권의 수사청 입법 강행을 비판했다.
이날 대검찰청 역시 “윤 총장의 인터뷰는 ‘중대범죄 대상 검찰 직접수사권 전면폐지’를 전제로 한 중수청 입법 움직임에 대해 우려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